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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발행인 칼럼] 쪽팔려서 고령 못살겠다!

[269호] 입력ㆍ발행 : 2015-12-07

대가야 역사 재조명을 통해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고령군이 고작 일본 관광객 몇 명 더 불러들이기 위해 나라를 통째로 팔아먹었다.

일제는 임나가 고령이라며 ‘임나대가야국성지비’를 고령향교 자리에 세우는 등 역사왜곡을 자행했다. 한반도를 침략한 일제가 우리민족 좋아라고 ‘임나대가야국성지비’를 고령에 세우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것은 상식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. 그럼에도 고령에는 여전히 ‘임나’가 고령 땅이었다고 주장하는 사이비 향토사학자들부터, ‘고천원제’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차 모르고 조례를 제정하고 예산을 편성하는 고령군과, 아무런 인식 없이 집행부에서 넘겨주는 것을 의결만하는 거수기 고령군의회까지,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이다. 무엇을 어디서부터 바로 잡아야 할지 모를 지경이다.

본지에서 수차례 지적했었고, 방법까지 가르쳐 줬다. 그럼에도 조례는 공포되었고 내년에도 역사왜곡에 군비를 지원하겠다며 예산까지 편성했다. 전 세계적 조롱거리가 될 이 조례가 있는 자치단체에 사는 주민으로서도 쪽 팔리는 일이고, 이를 막지 못한 지역언론인으로서도 쪽 팔리는 일이다.

고령군은 관광을 위해서라고 하지만, 관광을 위해서라도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. 더욱이 관광으로 먹고 사는 지자체는 전국 한 곳도 없으며, 전 세계 어디에도 관광으로 먹고 사는 도시는 결코 없다. 전 세계 대표적 관광도시라는 프라하나 파리도 직접적인 관광수익이 아닌 관광으로 관광객을 유인해 쇼핑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이다. 엄밀히 말해 관광도시가 아닌 쇼핑도시인 것이다.

관광객을 유도하는 것은 두 가지 밖에 없다. 경이로운 자연경관이나 이에 버금가는 인간이 만든 창조물을 보기 위해 전 세계 관광객들은 관광지를 찾는다. 위대한 작품들이 소장되어 있는 파리의 루브르박물관도 박물관 수입으로는 매년 적자를 보고 있지만 이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광객을 상대로 명품 등 물건을 팔아 수익을 챙기는 구조이다.

도대체 우리 고령은 무엇으로 관광객을 유도하고 무엇을 팔아 수익을 창출한다 말인가. 처음부터 될 수도 없는 관광에 20여 년째 예산만 쏟아 붇고 있는 꼴이다.
오죽했으면 일본 관광객 몇 명 더 오기 위해 민족정신까지 팔아먹는다 말인가. 이것이 현재 고령 관광정책의 수준이라니 통탄할 노릇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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